사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세제 문제가 아니에요.
식기세척기에 세제 투입구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세탁기의 세제 투입구입니다.
사실 유사하게 생겼고 작동 원리도 동일할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큰 차이점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세탁기는 기기 구동시 세제 투입구로 물이 흘러나와 세제를 녹여 세제물을 만들지만
식기세척기는 기기 구동시 세제 투입구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거에요!
식기세척기 기기 구동 방식
에스이에스유(SESU)는 세수 식기세척기 세제 개발 당시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식기세척기와 식기세척기세제를 사용해봤어요.
대부분의 식기세척기는 식기세척기가 구동되면 위,아래 있는 날개에서 물을 뿜어내고
애벌세척을 한 후 식기세척기 세제 투입구가 열리면서 투입구의 세제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어있어요.
이미 위 아래로 뿜어낸 물이 바닥에 고여있고 이곳에 세제가 떨어지면
세제가 자연스럽게 물에 녹아 세제물이 만들어지겠죠?
이 세제물은 다시 펌프로 위 아래로 뿜어지며 세척이 이루어져요.
이런 작동 방식 때문에 설거지에 발생하는 과도한 물낭비를 막을 수 있는거죠!
그럼, 녹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
세제가 녹지 않았던게 아니라,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그런거에요!
1. 세제 투입구는 기기, 모델별로 모두 상이한데 태블릿형 세제는 모두 직사각형 형태이지만 조금씩 형태가 다르죠.
또한 크기가 작은 소용량 제품이면 세제투입구가 클수록 바닥에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2. 또는 세제 투입구에 물이 묻어있는채로 세제를 넣는다면 세제의 수용성 필름이 물에 눌러붙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세제 투입구는 열려있어 위 아래로 물을 뿜을때 조금씩 물이 튀어 세제는 녹겠지만
녹다만듯한 세제가 투입구에 눌러붙어버리고 재대로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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